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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및 문화 리뷰

아저씨(2010)


오늘 영화 "아저씨"를 봤다.
재미있게 보고 이리저리 정보와 리뷰를 보는중 열혈남아(2006)의 감독이정범(?)
헉!!!예전에 같이 밤새 술을 마셨던 그 감독님의 영화라는 생각에 너무 반가웠던 영화였다.

우선은 네이버에 걸려있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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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감성액션 (아저씨) |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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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있다.

주일이고 최근에 보고 싶어했던 영화중(솔트,이끼,곧 개봉될"악마를 보았다"와 아저씨)

가장 시간이 가까웠던 아저씨를 선택하고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했는데 예고편도 몰랐고 단지 

내가 알고 있던 정보는 포스터와 승철이형의 원빈의 멋스러워짐이 정보의 전부였다.

왠지 포스터에서 느껴졌던 선명한 느낌에 끌렸던거 같았다.


여러 인상에 많이 남는 장면들과 생각들...



국내에선 전혀 정보가 없었던 태국배우"타나용 윙트라쿨(Thanayong Wongtrakul )"외에도

낯설었던 조연연기자들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영화.


아무래도 이장면에서 여성들의 알수없는 사운드를 들을수 있었던 장면..

남자인 내가 봐도 멋졌던 장면...여자들은 당연할수밖에..ㅎㅎ(이해할수밖에 없었음;;)

거의 마지막 격투신에서의 캡쳐인듯한 사진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중간 태국배우인 타나용 윙트라쿨(Thanayong Wongtrakul)과의 첫번째 격투씬이 상당히 멋졌으며 댐핑이 있었다.

화장실에서의 첫격투와 사람들이 북적이는 나이트클럽에서의 신경전에선 너무 과하지도 않았고 적지도 않은 느낌이 애간장 타게 잘 마무리 되어 영화를 보는내내 기대를 하게 되는 장면이었다.


잔인한 장면들이 많긴 했지만 눈에 보이는 잔인함 보다는 이영화"아저씨"에서 보여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인함에 비하면 그다지 잔인하게 보이지 않는 영화였다.


여하튼 이영화 예술성이라는 거창한 이야기까지 해가면서 토론하듯이 보면 의미 없을것 같고...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였고 원빈이 멋진 영화였다. 

 

보는내내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생략하고...

개인적으론 예전에 열혈남아(2006)란 영화를 감독했던 이정범감독님과 술을 마셨던분이었는데 이영화의 감독이었던것에 더욱 기분이 좋은 영화였다.잘됐으면 좋겠고...잘될것 같다.


이영화"아저씨"이후 승철이 형이 조명감독으로 참여한 "악마를 보았다"역시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인데

상업적승부를 이야기 하긴 어렵겠지만 둘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국내 영화들이 많은데 어제 승철이 형의 국내 영화시장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이야기는 

마음이 아플뿐이다.

영화뿐 아니라 음악판도 음악들은 좋아지는데 점점 열악해지는게 아쉬울 뿐이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나오는건 참 좋은것 같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가 같이 밤새 마지막까지 술을 마셨던 이정범 감독님의 작품이었다는게 참 기분좋고

최근 레슨을 받는 승철이 형이 참여한 영화(악마를 보았다)마저 기대되는 작품이니...최근 마음이 참 풍요로운 기분이다.


이정범감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