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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및 문화 리뷰

퀸 보헤미안 랩소디


퀸: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연일 흥행기록을 쓰고 있는 퀸의 보헤미안랩소디 전기영화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적 빅팬은 아니였지만 그 메탈시대에서도 조용히 집에서 혼자 좋아했던 팬으로서 음악또는 전기영화로의 실망감을 갖게 될까봐망설였지만 직접본 영화는 실망보다는 정말 많은생각을 해주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프레디가 사망한 시절을 겪은사람으로서도 잘 알기 어려웠던 프레디의 고독과 외로움도 간접적으로 접할수 있었던것도 좋았구요?..ㅎㅎ

프레디의 여자친구였던 메리




무엇보다도 영화의 포인트로 곡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의 사운드들이 꼭 극장에서 보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00만원에 가까운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과 극장의 스피커가 주는 섬세함과 디테일은 다릅니다.

현재 밴드생활도 하고 있지만 그 현장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유인즉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메이와 로저테일러가 직접참여했기때문이기도 한듯합니다.ㅎㅎ

연세가 많으신...오래오래만수무강하세요!!!좌측이 로저테일러 우측이 브라이언메이옹

이영화를 만드는데 거의 10년가까이 걸렸다고 하네요.ㅠㅜ


여하튼 실망감에 대한 근심을 갖고 보기 시작한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땐 매우 벅찬 감성으로 돌아오고 3일이 지난 지금도 매우 벅찬감성을 준 영화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음악적인평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하자면

당시에 80년말 90년초 당시에 퀸에 대한 평단이나 음악인들사이에서의 평가는 매우 낮았습니다.(사실현재도 그렇..;;;)

이유인즉 퀸의 음악은 락이라기 보단 팝이라고 인식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당시의 파격적인 락사운드라기보단 실험적인 사운드가 워낙에 부드럽게 느껴졌으며 큰 흥행으로 반감적인 부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프레디의 헤어스타일이 짧았죠..ㅠㅜ (저도 같았습니다.;;우매했던...나를 용서해 ㅜㅠ)

당시의 유행하던 락커의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ㅠㅜ


현재도 퀸의 음악을 커버하거나 음악인들끼리 모인자리에서 퀸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없습니다.ㅎㅎ

여하튼 극장에서 보면서...들으면서 느낀 제느낌도 이사람들 멤버 모두 천재적으로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구나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작은스피커로도 느낄수 있겠지만 극장에서는 의식하지 않아도 끌고 가주며 리드해주는 부분이 상당히 추천하는 이

유입니다.

모르고 지나갈수 있습니다.의식적으로 말이죠...살면서 가슴으로는 느껴지겠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때를 경험하지 않습니까?ㅎㅎ

그런 음악적인 부분을 극장에서 봤을때 정확하게 느끼고 이해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겁니다.



영화시작을 알리는 첫장면이자 85년도 live aid를 매우흡사하게 연출한것도 경이롭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연주와 밴드간의 합과 개인실력들이...곡을 완성해가는 과정의 연출에서도 상당히 디테일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부분을 굉장히 잘 연출해주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한듯하지만 굉장히 섬세한 드러밍,존재감없는듯하지만 깊숙히 베어있는 그루브와 톤이 베이스플레이

프레디와 함께 자극적이지 않지만 지니어스하게 이끌어가는 기타라인과 리프

말이 필요없는 프레디의 노래....

사운드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어릴적엔 편협한 생각이었던 "퀸은 락이라고 하기엔......;;"이란 생각을 이번에 좀더 바뀌게 되었습니다.

락은 저항이고 실험이었는데....어찌보면 퀸은 계속 음악적인 도전과 실험에 게을리 하지 않았던 매우 모범적인락커들이었다는것..ㅠㅜ진정한 락이 아니었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스타일적인 락을 추구해왔다는 반성도 하는계기도 되었구요...

2011년에 발표된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좀더 많은 정보와 매력을 알수 있을듯하여 링크를 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H8roZry6tQ

인생을 사랑한 남자 프레디....감동입니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겠다, 전설이 될 것이다.-프레디머큐리